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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Digital Graphic, Music

YOUJIN HAN
DAEUN SEO



작품 소개

“음악으로 사랑을 말하다”

음악은 시대를 아우르며 우리 곁에 존재한다. 찰나이기도 하며 전부가 되는것이 우리의 영혼을 울린다. 음악이 개인의 것이 된다면 그것은 하나의 이야기가 될 것 이다.

이 작품에서는 다은/유진의 사랑의 서사에 기초하여, 우리의 순간들을 작곡하고 악보를 시각화했다. 악보의 기존적인 형식의 틀을 깨뜨리고 음악기호의 의미와 형태적 특성에 근거하여 사랑을 표현한다.

‘음’이 단순히 소리로 전달되어지는 것이 아니라, 목소리, 즉 말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기반하여 작품을 구상했다. 악보의 오선지는 우리가 사랑하는, 사랑했었던 길이 되고 수많은 기호와 음표들은 우리가 지나쳐온 사랑의 형상들을 보여준다.

이렇게 악보위에 각기 다른 유진/다은 의 사랑을 표현하고자 한다. 둘의 사랑이 다르듯, 우리 모두의 사랑이 각기 다르고 우리 모두의 악보가 만들어질 수 있다.

사랑안에서 당신의 악보가 그려지기를 기대해본다.

   *음표를 직접 움직여 당신만의 사랑의 길을 만들어보세요.




01  BEGINNING   시작

         빛나고 순수했던 그 때, 우린 만났다. 




02 TALKING    대화

        우린 컸고, 다시 만나게 됐다.




03 EMPTY   공백

         나를 돌아보고 찾고 싶었던 시간들. 




04 ISOLATION   고립

         갇히고 또 갇히기를 반복한다. 




05 THERE   그 자리에

          우리의 처음을 떠올리다.
          모든 순간들은 그 자리에 있었다.



06 IMMUTABLE   불변의

          우리가 할 일은 바다 위를 거닐고,
          별을 담는 일일 뿐. 더이상 할 일이 없었다. 




01 WAITING   기다리다

        무엇을 기대하고 기다리는지는 알 수 없다. 
        상대방을? 나를? 혹은 진전된 관계를?



02 TALKING   대화하다

        우리는 서로를 알아가며 대화를 나누기도,
        때로는 언쟁을 하기도 한다.



03 HUGGING   안아주다

        때로는 애정을, 때로는 위로를
        혹은 마지막을 전하는 포옹.



04 WALKING   함께 거닐다

        함께 길을 거닐으며
        서로를 나누고 알아가다. 



05 SILENT   침묵

        때로 침묵은 대답이 되기도 한다.




06 UNCONNECTED   벽 

        우리 사이를 가로막는 무언가. 
        그것은 사람이 될 때도, 마음이 될 때도 있다. 



작가 소개
오랜기간 지내왔던 우리는, 음악을 통해 스쳐 지나갔던 이야기들을 새롭게 기억해 내고자 한다.